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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일에 대해 말하기

통일교 4천쌍 합동결혼식 오늘은 눈에 띠는 뉴스가 없어 '내가 뽑은 뉴스'를 건너뛰려 했는데, 마침 통일교에서 4천쌍이 한 번에 결혼식을 하는 이벤트를 열어주었습니다. 또는 에서는 가끔 이렇게 결혼식을 합니다. 1992년에는 무려 3만쌍이 잠실주경기장에서 한꺼번에 결혼을 합니다. 통일교인인 지인 중에 한 분도 일본인 배우자와 이때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통일교의 결혼식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통일교에서 배우자를 정해 줍니다. (문선명씨가 살아있을 때는 사진을 보고 짝을 맞춰줬다고 합니다.) 2. 국적이 다른 사람끼리 결혼합니다. (세계 평화를 위해 인종의 구분을 없애기 위해서 입니다.) 3. 결혼식 후 2년(혹은 3년) 간 떨어져서 삽니다. (이 기간 동안, 결별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종교의 힘이 대단하긴 합니다.. 더보기
유령도시 -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중앙일보에서 [단독]을 붙여 지방 도시(시골?)의 소멸을 걱정하는 기사를 냈습니다. 새삼스런 뉴스는 아닌 듯 한데 말입니다. 위 그림에서 빨간 색의 지역은 30년 내에 살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표시라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라지면 안되는 건가요?" 빨간 지역들은 말 그대로 시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라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 없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아주 적게 사는 지역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물론, 고향집이 없어지거나 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좀 안타까울 수도 있겠지만 어쩌겠어요? 시대가 그렇게 흘러 가는 건데요. 서울의 빈집군락 더 심각한 문제는 도시의 빈집들입니다. 시골 빈집은 단지 어쩌다 눈에 띄면 보기 좋지 않을 뿐입니다.하지.. 더보기
설현의 백치미, 설경구의 사과 설경구는 위대한 배우입니다.그는 에서 "나 돌아갈래!"로 영화사상 가장 유명하면서도 여운이 오래 남는 대사를 남기기도 했고요. 요즘 좀 신통찮은 영화에만 출연해서 좀 쉬었었는데, 김영하 소설가 원작의 에서 주인공인 노인으로 출연한다고 합니다. 아주 기대가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원작 보다 더 나은 영화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서 설경구 배우는 별다른 분장 없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굶어서 얼굴살을 빼서 주름과 거친 노인의 피부를 만들었다고 하는군요.사실, 배우가 살을 찌우고 빼는 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들의 직업이 그런 것이니까요. 그러라고 제작사는 배우에게 돈을 많이 주고, 관객들은 돈과 시간을 써가면서 영화를 봅니다. 설경구씨가 에 함께 출연한 설현씨에게 "백치미"라는 말을 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