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일에 대해 말하기

통일교 4천쌍 합동결혼식

오늘은 눈에 띠는 뉴스가 없어 '내가 뽑은 뉴스'를 건너뛰려 했는데, 마침 통일교에서 4천쌍이 한 번에 결혼식을 하는 이벤트를 열어주었습니다.



<통일교> 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는 가끔 이렇게 결혼식을 합니다.

1992년에는 무려 3만쌍이 잠실주경기장에서 한꺼번에 결혼을 합니다.

통일교인인 지인 중에 한 분도 일본인 배우자와 이때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통일교의 결혼식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통일교에서 배우자를 정해 줍니다.

  (문선명씨가 살아있을 때는 사진을 보고 짝을 맞춰줬다고 합니다.)

2. 국적이 다른 사람끼리 결혼합니다.

  (세계 평화를 위해 인종의 구분을 없애기 위해서 입니다.)

3. 결혼식 후 2년(혹은 3년) 간 떨어져서 삽니다.

  (이 기간 동안, 결별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종교의 힘이 대단하긴 합니다.


<평화를 품은 거인 문선명> 만화책


문선명씨가 만든 통일교를 사이비, 이단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개신교에 속한 사람들이 그런데 약간 애매합니다.

예수를 믿는 기독교에서 파생된 종교라 기독교도들의 입장에서는 이단이 맞습니다만, 어쨌든 고등종교가 갖추어야할 체계를 갖춘 것은 분명합니다.

사실 통일교는 사회적인 문제도 일으킨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조용기 목사> 만화책


여의도에 있는 50만명의 신자를 거느린 순복음교회를 만든 조용기 목사의 경우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용기 목사가 사람들의 병을 낫게 해줘서 신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는데, ..., 글쎄요.

문선명교조용기교나 그게 그거라고 하는 말도 많습니다. (동의합니다.)


참 별일이 많습니다.

배우자 선택부터 결혼까지 알아서 준비해 주니, 통일교는 참 편리한 종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