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그룹 김어준 총수가 SBS TV에 출연합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라는 제목의 시사프로그램인데, 10월 중에 파일럿을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기대가 큽니다.
(요즘 이 아저씨 엄청 살이 쪘습니다. TV에 나오려면 좀 줄여야할 듯)
뉴스를 TV와 신문 등의 원시 매체로만 접하는 사람들에게 김어준 총수는 '듣보잡'입니다.
하지만, SNS나 팟캐스트를 통해 접하는 사람들에겐 (음... 뭐랄까...) '오피니언 리더'라고 해야할까요?
하여간 감사와 부채의식, 미안함을 느끼게 하는 인물입니다.
'딴지일보'에서부터 어느 매체보다도 직설적으로 사회를 비판해 오던 그는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만들어 권력과 맞서 싸우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회당 천만명 이상이 들었던 나꼼수 이후 김어준 총수는 이명박과 박근혜가 대통령인 동안 TV, 라디오 어디에도 출연하지 못했습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PD인 정경훈씨도 팟캐스트를 합니다. 진짜 엄청나게 유식한 사람입니다.)
올해 들어 교통방송 TBS 라디오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손님보다 많이 말하는 진행자로 활약합니다. TBS는 서울시 소유라 사장이 박원순 시장입니다. 그런 방송이었기에 출연할 수 있었고 박근혜씨도 탄핵이 되었기 때문에 김어준 총수가 진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취율 전체2위(시사 1위)에 팟캐스트 플랫폼에서도 항상 1위를 하고 있는 방송입니다.
(김어준의 검은 넥타이 - 배경으로 김용민PD가 중량감있게...)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김어준 총수는 "검은 넥타이"만 매고 다녔습니다.
"정권이 바뀌면 넥타이도 바꾼다"인 것이었지요. 그래서 지금은 다양한 색상의 넥타이를 매고 다닙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파일럿 이후 정규방송으로 편성이 되서 매주 TV로 김어준 총수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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