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일에 대해 말하기

국가란 무엇인가? - 죽음을 방관하는 국가 유시민 작가의 책 의 표지에는 "박근혜 정부는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했다."라는 카피가 적혀 있습니다."국가는 시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와 같은 뜻일 것입니다.국가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시민들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세금을 내고, 2년 동안 군대에서 복무를 하고, 국가가 정한 법을 지키며 사는 것입니다.Give and Take - 국가와 시민의 계약관계는 공정하고 정당해야하지만, '국가=갑'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고 시민들은 국가의 갑질에 합당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시민=호갱'이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신경내분비종양'신경내분비종양'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암'의 일종입니다.췌장에도 생길 수 있고, 대장에도 생길 수 있는 병입니다.2011.. 더보기
노키즈존, 난 찬성일세 "산에 가야 뱀을 잡고, 물에 가야 고길 잡고,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떳어도 꼬뿌가 없으면 못 마십니다. 자~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이 마을, 저 마을 떠돌면서 쇼(특히, 차력쇼)와 함께 만병통치약을 팔던 약장수들의 약을 팔기 위한 레파토리 중에는 반드시 "애들은 가라"라는 말이 들어있었습니다.이 만병통치약에는 (믿을 수는 없지만) 정력을 강화시키는 효력이 있기 때문에 애들을 막았던 것입니다. 노키즈존 No Kids Zone, 아이들의 출입을 막는 가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여론 조사 결과로 노키즈존 찬성이 75%나 되고, 저도 찬성합니다. 노키즈존의 실상은 아이들(Kids)을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엄마들(Kids' Mom)을 막는 것입니다.노키즈존이 아니라, 노맘스존 No Moms Zone이 맞.. 더보기
엔딩산업, 종활(終活)산업 - 누구나 죽는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미사 중에 항상 신부님이 이런 기도문을 말합니다.그런데, 인간이 영원히 사는 것이 좋을까? 영원불멸의 존재인 신(神)이 외로워서 영원히 함께 할 지적 존재, 즉, 인간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하여간, 이 오지 않은 이상 인간은 누구나 죽습니다. 일본에서 '종활(終活)산업'이란 불리는 '엔딩산업'이 뜨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종활'이라는 말 그대로, 죽음을 준비하는 겁니다. 웰빙이 아니라 웰다잉인 것이지요. 신문에서는 고령화사회 어쩌고 저쩌고 합니다만, 별로 의미 없는 얘기 같습니다. 고령화사회가 아니라도 사람은 죽으니까요.시장규모로만 따지자면 엄청난 사업이긴 합니다.한국에만 5천만명의 잠재고객이 있고, 지금 이순간에도 잠재고객이 출산이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