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월이 가면, 박인환 세월이 가면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 눈동자 입술은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비가 올 때도나는저 유리창 밖 가로등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을 남는 것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그 벤치 위에나뭇잎은 떨어지고나뭇잎은 흙이 되고나뭇잎에 덮여서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 눈동자 입술은내 가슴에 있네.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그냥, 그저, ... 옛일들이 생각나는 날입니다.내 가장 사랑하는 아내, 그 어여쁜 아내의 옛날을 내가 뺏어버린 것은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박인환 시인의 시에서와는 달리 나는 그때의 아내를 기억하고 있습니다.빨리 이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더 늦기 전에 아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들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빗소리, 주요한 빗소리 비가 옵니다.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몰래 지껄이는 병아리같이. 이지러진 달이 실낱같고별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따듯한 바람이 불더니,오늘은 이 어둔 밤을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보이지 않게 속삭이며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들 위에, 창 밖에, 지붕에남모를 기쁜 소식을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에셔 전시회를 보러 세종문화회관에 갔다가 뒷뜰에 있는 주요한 시인의 시비를 보고 사진에 담아왔습니다.전시를 보고 집에 돌아온 저녁으로 마침 비가 내렸습니다.기쁜 소식이 어여 들었으면 합니다. 더보기 죄와 벌 죄와 벌 나는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나는 형제를 죽이지 않았다. 내가 왜 벌을 받아야 하는가?나는 태어난 이유로 살아야 했고,살아왔던 까닭에 죽어갈 뿐이다.------------------------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ㅠㅠ;인생 참....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5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