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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일에 대해 말하기

노르가즘 노회찬 어록, 김어준의 뉴스공장 - 그를 기리며.


노회찬 의원이 돌아가셨습니다.

'저공비행', '노유진의 정치카페', '김어준의 뉴스공장'으로 자주 목소리를 듣다보니

마치 가까운 지인이 돌아가신 듯 허전합니다.



오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고인의 촌철살인을 모아서 방송을 했습니다.



이젠 예전의 목소리, 예전의 사진만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인사 자유한국당 방문 논평]

자유한국당 대표까지 찾아가서 악수하고, 굉장히 공세적 스킨십이죠?

(곤란합니다, 이럴 경우에, 야당입장에서는. 자꾸 대통령이 가서 악수하자 그러고 인사를 하고 가니까...)

거의 뭐, 에프킬라를 발견한 모기들 같은 그런 상황이죠.

(에프킬라를 발견한 모기...)


[국민의당 문준용씨 녹취록조작 사건 논평]

자꾸 이제 단독범행을 강조하는데, 그러면 단독범행이면 국민의당은 면책이 되느냐는 거예요?

(맞습니다.)

자꾸 이제, 아니 뭐, 콜레라는 콜레라균은 이유미가 만들었다라고 얘기하는데.

그건 그렇다치더라도, 단독으로 만들었다고 한는데,

단독으로 만들었든 합작으로 만들었든 국민의당 분무기로 뿌린 거 아니예요?

그러니까, 여름에 냉면집 주인이

'나는 대장균에게 속았다. 걔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많으면서도 나한테 많은 척 안했다.' (많으면서도 많은 척 안했다)

그걸 이제 조사해가지고 많으면 팔지 말아야할 책임이 냉면집 주인한테 있는데, (그러니깐요.)

'균이 나를 속였다' 뭐, 이렇게 '대장균 단독범행이다' 뭐, 이렇게... (대장균 단독범행이다.)


[자유한국당 공수처 설립 반대에 대한 논평]

(공수처, 자유한국당이 엄청나게 방해하고 있습니다. 자기들을 사찰할 거라고) 정확한 얘기죠, 뭐. (정확한 얘기..)

아니, 동네에 파출소가 새로 생긴다고 그러니까

동네의 폭력배들, 우범자들이 싫어하는 것과 똑같은 얘기죠.

아니, 뭐, 모기들이 반대한다고 에프킬라 안삽니까?



정치역정, 인생역정을 함께 한 유시민 작가의 눈물,

그것이 그를 보내는 모두의 마음일 것입니다.




정의와 노동자의 편, 펜싱으로 청춘을 보내고 첼로로 음악을 연주했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