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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표절, 기술자의 영역 2) 조금 전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송유근씨의 기사가 올라와 있어서 읽어 봤다. 제목은 이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제목을 읽자 마자 무슨 소리인가 궁금해졌다.일단, '쟤가 지금 방송이랑 인터뷰할 때가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기사, 인터뷰 내용은 더 이상했다.표절로 밝혀진 논문에 대해 "편미분방정식 논문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라고 했다.'이놈 봐라, 표절에 자부심을 가지다니...' "과학자는 결과를 말할 뿐이고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넌 과학자가 아니고 표절한 놈이라고!' "박사학위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일어날 준비가 돼 있다. 박사학위 취득은 1년 더 재수하는 것으로 결정났다."'지랄한다. 연연도 안하는데 그럼 학위 논문은 왜 썼냐?' 열여덟살의 아이가 이.. 더보기
표절, 기술자의 영역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소설이라는 이인직의 는 일본소설을 베꼈다는, 표절을 의심 받는 작품이다.사실 이 이야기책-현대적 의미의 소설은 아닌 듯 하다-은 대한민국의 소설이 아니라, 제국주의 일본의 소설이다.단지, 한글로 씌여졌을 뿐이다. 1980년대까지 표절은 아무런 꺼리김이 없는 문화적 현상이었다.공중파에서 방송되던 만화영화는 대부분이 일본산이었고, 그 주제곡도 그대로 차용이 되었지만 만든 사람은 언제나 '나상만'이라는 분이었다.한국의 표절문화에 가장 피해를 많이 본 나라는 일본이었다.문화적 교류가 공식적으로 차단된 상황에서 음악, 문학, 만화 등 문화예술 전반에서의 표절이 횡행했다.TV 예능프로그램은 대부분이 일본 프로그램의 복사본이었다.단지, 한국사람이 한국말로 한국 TV에서 등장할 뿐이었다. 표절은 참.. 더보기
파리 테러, 서울 테러, 그리고 YS의 사망 며칠 동안 나라 안팍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프랑스 파리, IS에 의한 테러로 사람들이 죽었다.한국 서울, 경찰의 테러로 광화문은 물바다가 되었다.그리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죽었다. 1987년 초겨울, 이맘때인데 대통령 후보로 유세를 하는 김영삼씨를 본 적이 있다.인터넷이 없던 시대에 광장에서의 유세는 가장 효과적인 홍보전략이었다.유세장에 모인 사람수에 따라 세력의 크기가 판단되었고,세력이 클 수록 당선될 확률이 높은 것이었다. 어린 나이에 우연히 보게 된 김영삼 대통령 연설회는 말그대로 '가관'이었다.맨 먼저 가수인 '주현미씨'가 등장했다.주현미씨가 노래를 부르면 아줌마, 아저씨들이 춤판을 벌렸다.주현미씨로 끝이 아니었다. 두세명의 가수가 더 나와서 노래를 불렀고 역시 춤판이 벌어졌다. 김영삼씨를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