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면한 패스트푸드 가게들은 드라이브 스루 Drive through로 손님들의 시간을 절약해 주고, 분식점 등에서는 셀프 서비스로 일손을 덜어 저렴한 먹거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호버보드로 드라이브 스루 이용하기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 등장
일본에서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이 등장했습니다.
늙은 사람들이 많은 일본이다 보니 죽는 사람도 많고, 너무 많이 죽어나가니 장례식을 간소화하자는 겁니다.
테블릿 PC에 방명록을 작성하고 부의금을 내고, 카메라에 대고 인사를 하면 안에 있는 가족들이 모니터로 확인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 거동이 불편한 사람도 많고 거동이 불편하니 편하게 장례에 참석하고 가시라는 것이지요.
글쎄요? 돌아가신 분이 얼마나 좋아할 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의를 표하는 게 나을 듯 합니다.
입관체험 중인 아주머니
한편, 셀프 장례식도 등장했습니다.
가족에게 의존하지 않고 죽음에 이르는 모든 과정과 장례까지 스스로 준비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런 장례식의 간소화 추세로 기존에 장례식으로 먹고 살던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것은 당연해 지겠지요.
특히, 승려들이 '장례사'를 하는 전통은 사라져가고 있어서 승려들의 생계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Life Ending Industry Expo Japan에서 승려들이 '아름다운 승려 콘테스트'를 열어 '독경'과 '장례사' 실력을 겨루기도 했다고 하는군요.
<아름다운 승려 콘테스트>에 참가한 승려들
대부분 포유류의 수명은 후손의 독립까지라고 합니다. 즉, 후손에 대한 양육의 책임까지가 주어진 수명인 것이지요.
인간으로 치면 40~50세 정도인 듯 합니다. 인간은 주어진 수명의 2배를 살고 있습니다.
인간은 너무 많이 자연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잘 죽는 건 둘째치고 우리 딸이 클 때까지 벌어먹고 살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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