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 유리창 외계인의 하수인 2018. 9. 27. 17:27 유리창유리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고운 빛이었을 달이 서늘히 흘러내린다.그 뜨거웠던 날, 모든 새들이 숨은 날에홀로, 파란 하늘을 가르고 어디로 갔느냐.가장 귀한 것을 닦던 손으로 유리를 닦는다.지난 날 새 한 마리가 새긴 상처를고운 달도 지우지 못했구나.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외계인의 하수인 저작자표시 동일조건 '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 - 이외수 (0) 2018.10.16 약속 (0) 2018.09.20 물고기 (0) 2018.09.14 그리움 (0) 2018.09.12 오늘, 가을 (0) 2018.09.09 '시들' Related Articles 단풍 - 이외수 약속 물고기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