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 그리움 외계인의 하수인 2018. 9. 12. 18:10 그리움어릴 적엔 그리운 것이 너무 많아 맨 정신일 수 없었다.술 한잔마다 그리운 것을 하나씩 지웠다.밤이 깊어지면 모든 그리운 것들이 지워졌지만술에 대한 그리움은 지워지지 않았다.청춘은 그리움에 취해 있었고취해서 그리움에 빠져 있었다.시절은 많은 것을 바꾼다.부족한 취기에 어울리는 한가한 전철에 오른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외계인의 하수인 저작자표시 동일조건 '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속 (0) 2018.09.20 물고기 (0) 2018.09.14 오늘, 가을 (0) 2018.09.09 소나기 (0) 2018.09.07 오늘의 저녁 (0) 2018.09.05 '시들' Related Articles 약속 물고기 오늘, 가을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