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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한글날의 뉴스 클립, 단상 활빈단 "한글 쓰는 북한도 한글날 행사 기념식 열어라! '활빈당'의 짝퉁이며 극우익 단체인 '활빈단'에서 북한도 한글날 행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답니다. (출처: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활빈단은 항상 앞에 '시민단체'라는 말을 붙이는데, 사진 속의 저 아저씨도 시민이긴 할 겁니다. 홍정식이라는 양반인데 매번 자신의 얼굴이 나오도록 사진을 찍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분인 듯 합니다. 한글날 노래 제창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출처: 뉴시스) 유정복 인천시장이 한글날 기념식에서 한글날 노래를 불렀다고 하는데.... 사진 속의 누가 유정복인지도 모르겠고, 한글날 공식 노래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바깥선 한글 열풍, 안에선 국적불명 표현 난무하는 현실 세계일보 기사입니다. 한글날만 되면 꼭 나오는 .. 더보기
빗소리, 주요한 빗소리 비가 옵니다.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몰래 지껄이는 병아리같이. 이지러진 달이 실낱같고별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따듯한 바람이 불더니,오늘은 이 어둔 밤을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보이지 않게 속삭이며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들 위에, 창 밖에, 지붕에남모를 기쁜 소식을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에셔 전시회를 보러 세종문화회관에 갔다가 뒷뜰에 있는 주요한 시인의 시비를 보고 사진에 담아왔습니다.전시를 보고 집에 돌아온 저녁으로 마침 비가 내렸습니다.기쁜 소식이 어여 들었으면 합니다. 더보기
파리 테러, 서울 테러, 그리고 YS의 사망 며칠 동안 나라 안팍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프랑스 파리, IS에 의한 테러로 사람들이 죽었다.한국 서울, 경찰의 테러로 광화문은 물바다가 되었다.그리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죽었다. 1987년 초겨울, 이맘때인데 대통령 후보로 유세를 하는 김영삼씨를 본 적이 있다.인터넷이 없던 시대에 광장에서의 유세는 가장 효과적인 홍보전략이었다.유세장에 모인 사람수에 따라 세력의 크기가 판단되었고,세력이 클 수록 당선될 확률이 높은 것이었다. 어린 나이에 우연히 보게 된 김영삼 대통령 연설회는 말그대로 '가관'이었다.맨 먼저 가수인 '주현미씨'가 등장했다.주현미씨가 노래를 부르면 아줌마, 아저씨들이 춤판을 벌렸다.주현미씨로 끝이 아니었다. 두세명의 가수가 더 나와서 노래를 불렀고 역시 춤판이 벌어졌다. 김영삼씨를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