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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방문자 10만명 돌파 2018년 6월 21일, 오늘, '외계인의 하수인' 블로그 방문자가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축하를 해야할 지, 이제 그만 둘 때라는 것인지.... 하여간 방문자가 10만명이 되었고, 당장은 접을 생각이 없으니당분간은 이 블로그는 운영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포스팅은 아무도 안 읽을 것 같군요.) 더보기
예맨 난민, 인종 혐오 예멘은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나라입니다. 총탄은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지 않습니다.아이는 엄마와 아빠를 잃고 고아가 되고, 아빠는 죽은 아이를 안고 차마 손을 풀지 못합니다. 예멘의 마을들은 깨지고 부서져서 사람이 살지 못하는 곳이 되어가지만, 사람들은 떠나지 못합니다. 우리도 내전을 겪으면서 삶이 무너졌었습니다. 제주도에 체류 중인 500명의 예멘 난민들이 있고 그들에 대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시민들이 난민들에게 생필품을 나눠주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그런데, 이 기사에 달린 댓글들은 무시무시했습니다.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댓글이 예멘으로 돌아가서 저항하고 싸우라는 것이었습니다.예멘 난민을 받아들이면 사회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의 변화는 불가피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같이 고민하고 해.. 더보기
산책하는 산책자의 고독 맑은 하늘이 드리운 오후의 산책, 일삼아 눈을 감습니다. 차와 사람이 지나가고 그 틈으로 바람이 지나갑니다. 햇빛은 지나가지 않고 이마에 머물러 줍니다. 유월의 신부, 문득 아내가 그리워서 전화를 겁니다. "왜?" "그냥." "밥 먹고 와?" "일찍 갈거야." "그래." 아내가 기다리는 저녁이 있는 오후. 고독한 산책을 끝낸 산책자는 차마 눈을 뜨지 못합니다. (루소에게 기대어 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