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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일에 대해 말하기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그런데 뉴스는?

정봉주 전국회의원이 서울시장에 출마한다고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서울시장 출마로 (거의) 마음을 굳혔다고 합니다.



<나는 꼼수다>에서 역대급 깔때기를 들이대면서,

이명박에게 '빅엿'을 먹이고,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입니다.


17대 대선에서 이명박의 BBK의 저격수로 활동했던 정봉주는,

BBK를 파헤쳤던 인물들 중 유일하게 유죄를 받고 실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는 몸짱이 되어서 출소를 하고 책도 냅니다.



10년간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박탈되어 있던 정봉주의원,

팟캐스트와 TBS, SBS 등 방송인으로 활동하다,

2017년 12월 29일, 정치인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사면복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어제, 2018년 1월 25일, 노컷뉴스에 이런 기사가 뜹니다.



[단독]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가닥 ... 당내 경선 새 변수 될까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어떤 언론도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기사를 받아쓰지 않습니다.




정봉주 의원의 시장출마가 시시한 기사일까요?

언론은 정봉주 의원을 싫어합니다.



<나는 꼼수다> 4인은 2011년 민주언론상까지 수상을 합니다.

지금은 떠들썩한 BBK, 다스, 4대강 등에 대해 어떤 기레기 언론도 얘기하지 않을 때,

이들은 탄압을 각오하고 팟캐스트를 통해 계속해서 소리를 쳐왔습니다.


뼛속까지 압축 쓰레기로 채워진, 피대신 시궁창 물이 흐르는 꼴통 언론뿐만 아니라,

스스로 진보라고 하는 언론도 이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샘인지, 꼰대기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서울시민으로서 박원순 시장이 한번 더 시장을 해주길 바라지만,

정봉주 의원 또한 존경하고 지지합니다.

아마, 이런 마음은 저 한사람만 품은 마음만은 아닐 것입니다.



나라와 시민들을 위해 싸워오다 결국 눈물을 흘려야했던 정봉주,

우리는 그를 기억해야할 빚을 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