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 새벽 버스 외계인의 하수인 2015. 12. 11. 14:06 새벽 버스기다렸던 탓에새벽 버스에는 빈 자리가 없었다.모두가 눈을 감고 있는 차 안에서기사와 나는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하루도 어김없이 같은 풍경이뒤로 달려간다.목적지가 같은 까닭에정류장에 멈춰도 내리는 사람이 없다.행복한 사람은새벽 버스를 타지 않는다.모두가 같은 목적으로모두가 눈을 감고모두가 꿈을 꾼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외계인의 하수인 저작자표시 동일조건 (새창열림) '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리 (0) 2016.01.11 집 (0) 2015.12.30 광야 (0) 2015.12.22 여보, 집에 커피가 없어요 (6) 2015.12.02 졸음 (6) 2015.11.27 '시들' Related Articles 집 광야 여보, 집에 커피가 없어요 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