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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분류할 수 없는 글들

사과에 대한 신학적, 역사적, 철학적 소고


어쩌다 좋은 문구를 읽게 되었습니다.

사과 안에 들어 있는 씨는 셀 수 있지만, 씨 안에 들어 있는 사과는 셀 수 없다.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얘기일 것입니다.

사과, 인류사에 등장한 사과를 주간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선악과


뱀이 하와를 꼬득이고 하와가 아담을 꼬득여 먹게 된 사과. 그래서 인간은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과가 아니었다면 인간은 인간이 아니었을 겁니다.

선악과는 인간을 인간으로 만든 사과였습니다.


2. 뉴턴의 사과


뉴턴의 사과는 과학의 시대를 연 사과입니다.

물론, 뉴턴이 사과만으로 만유인력을 발견한 것은 아닙니다만, 상징을 집약한 장면이지요.

선악과가 신화의 시대를 열었다면, 뉴턴의 사과는 미망에서 깨어 인류에게 과학을 빛을 가져다 준 사과인 것이지요.



3. 스피노자의 사과


뉴턴과 동시대인으로 도보해협 너머에 스피노자가 있었습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말을 했다(?)는 철학자입니다.

유대인으로 태어났지만 영원한 저주를 받으며 무신론을 지킨 돋보기 깎는 노인이었지요.

뉴턴과 함께 신화의 시대를 종결시킨 철학자입니다.


4. 아이폰의 사과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애플은 컴퓨터를 가정으로 가져왔습니다.

그러더니, 네트워크가 연결된 컴퓨터를 사람들의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인류사에 남을 사과가 탄생하는 것을 보게 된 것은 괜찮은 일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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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