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연애가 어때서?
이선균씨와 이지은(아이유)씨가 출연한 드라마, 는 이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유일한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보고 나서 떠오른 단어는 '공감', '사랑', '연민', '인생', '아....'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자되는 단어는 '폭행', '원조교제', '롤리타' 등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빚쟁이에게 폭행을 당하는 21세 여자. 가족과 보는 드라마에서 이런 폭행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폭력과 구질구질한 인생이 존재합니다. 정원에 가득한 꽃을 보고 예뻐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권리라면, 흙속에 썩어서 거름이 된 주검들과 정원을 가꾸는 가혹한 노동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은 인간의 의무입니다. 현실은 더 잔혹할 수 있고, 그 잔혹함을 외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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