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 여보, 집에 커피가 없어요 외계인의 하수인 2015. 12. 2. 19:10 여보, 집에 커피가 없어요 커피가 든 가방을 들고 늦은 버스에서 내린다. 커피는 가난과는 어울리지 않는 까닭에집 앞에서 서성이며 웃는 낯을 만든다. 문득 짧아진 담배 꽁초가 뜨거워 화들짝 놀란다.그러고 보니 나는 담배를 피우는 사치도 가졌다. 다행히 아내와 딸은 잠이 들었다. 사랑하는 두 여자가 깨기 전, 출근을 서두른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외계인의 하수인 저작자표시 변경금지 '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리 (0) 2016.01.11 집 (0) 2015.12.30 광야 (0) 2015.12.22 새벽 버스 (2) 2015.12.11 졸음 (6) 2015.11.27 '시들' Related Articles 집 광야 새벽 버스 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