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게 꼬이려면 한없이 꼬이나 봅니다.
똥차는 고장이 나서 차의 역할은 못하고 그냥 '똥'이 되고,
지하철로 출근하니 고장이나서 지각을 하게 되지요.
돈이 없어 빚을 지면 이자를 갚느라 더 빚이 많아지는 인생...
사무실 책상에 화장지가 떨어져서 새로 꺼냈습니다.
이름은 '땡큐'
대형 올빼미가 그뭄달을 가리키고 작은 아이가 그 달을 바라보고 있는 화장지입니다.
그런데,
......
박스안의 화장지들이 세로로 서있었습니다.
바로 잡아보려고 흔들어도 그대로고고, 어디서부터 뽑아서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편하게 쓰려고 샀는데, 마음마저 불편해집니다.
"그래, 열나 땡큐다!"
내 인생의 처지와 형편을 알게 해주려고 이렇게 생겨 먹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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