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십자가, 윤동주 십자가 쫓아오던 햇빛인데지금 교회당 꼭대기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행복한 예수·그리스도에게처럼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꽃처럼 피어나는 피를어두워가는 하늘 밑에조용히 흘리겠습니다.---------------다른 건 모르겠고, 내 아내와 아이를 위한 십자가만이라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3천년 전의 그 남자가 졌던 것보다 보잘 것 없는 무게인데, 이다지도 어려운 것인지요.파이팅! 해야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파이팅! 하세요. 파이팅!엔 소주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