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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몰락 몰락 이미 무너져 있었다.사람의 목숨은 생각보다 질기지만,사람은 쉽게 무너진다. 습하고 더운 공기와 차갑고 날카로운 공기,돈에 대한 욕심과 낭비,슬픔, 절망, 분노에 무너진다. 그리고,그냥 무너진다. 이미 해는 기울었고,어제 기울었던 달은 떠오르지 않았다. 내가 무한한 어둠에 있을 때지구가 함께 내려 앉았다.------------------------힘든 나날들입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희망의 끈이라도 잡아보고자 뛰어다니고는 있는데, 언제쯤 실마리가 보일까요?어쩌면 실마리를 영영 잡지 못할 지도 모르겠습니다.그래도, 허덕이며 치열할 수 밖에 없습니다.내가 무너지면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무너지기 때문입니다.화이팅! 해야 겠습니다. 아래의 광고를 클릭하시면 블로그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응.. 더보기
플라타나스, 김현승 플라타너스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플라타너스너의 머리는 어느 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너는 사모할 줄 모르나플라타너스너는 네게 있는 것으로 그늘을 늘인다. 먼 길에 올 제,호올로 되어 외로울 제,플라타너스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 이제 너의 뿌리 깊이영혼을 불어넣고 가도 좋으련만플라타너스나는 너와 함께 신(神)이 아니다! 이제 수고로운 우리의 길이 다는 오늘 날플라타너스너를 맞아 줄 검은 흙이 먼 곳에 따로이 있느냐?나는 너를 지켜 오직 이웃이 되고 싶을 뿐그곳은 아름다운 별과 나의 사랑하는 창(窓)이 열린 길이다. -----------어릴 적 이 시가 막연히 좋았다.무척 맑은 날 가로변을 걸으면 플라타너스의 큰 둥치가 함께 걸었다.지금은 큰 키와 넓은 잎사귀가 간판을 가린다고 하여 다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