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두 사람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서 중, <오직 두 사람>, <넛셸>, <괴이> 한 동안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마음 보다 빨리 찾아온 노안에 저녁이면 무언가를 읽거나 쓰기가 싫어져서 였습니다. 한 동안 활자 없이 살다보니, 이미 늙어가는 눈에다 마음까지 늙어가는 듯해서 '아차'했습니다.그냥 읽자! 단편집과 장편을 잡았습니다. 김영하 작가의 과 이언 매큐언의 입니다. 단편집이서인지 이야기의 힘인지는 모르겠지만 술술 읽히는 책이었습니다. 아쉬운 건 무게였습니다. 몇 편은 레이먼드 카버의 것과 비슷했지만 카버와는 달리 여운 대신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글이었습니다. 그 아쉬움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취향에는 여운이 더 좋았을 듯 합니다. 은 황당한 책이었습니다. (견문이 짧아) 모르고 지내던 작가인 이언 매큐언의 문장력은 이미 접근하기 힘든 경지에 달해있었고, 방대한 지식과 표현력 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