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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2. 학원을 땡땡이 친 남자아이 예수: 너, 또 왔어?남자아이: 안녕하세요.예수: 학원 안갔어?아이: 네.예수: 또 엄마한테 혼나겠다.아이: 오늘 어차피 혼나게 돼있어요.예수: ?아이: 학원 시험 점수 나오는 날이거든요.예수: 시험 잘 봤겠지?아이: 한 개만 틀려도 혼나요. 다 배운 건데 왜 틀렸냐고 그래요.예수: 시험을 잘 쳐도 혼난다는 얘기구나? 그래, 이 번 시험은 어떨 것 같은데?아이: 몰라요. 한 개는 틀렸겠죠. 엄마랑 아빠는 학교 다닐 때 맨날 백점만 받았대요.예수: 엄마는 공부를 잘 하셨나 보구나?아이: 그랬겠죠, 뭐.예수: 엄마는 지금 어디 계시니? 아저씨가 같이 가줄까?아이: 우리 엄마는 아저씨 싫어해요. 공부 안하면 아저씨처럼 된다고 그래요.예수: 하하하. 아저씨도 목수가 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했단다. 엄마가 잘 못.. 더보기
1. 먹고 살기 힘든 남자 남자: 안녕하세요.예수: 네, 안녕하세요.남자: 어떻게, 잘 좀 되세요.예수: 아니오. 요즘 누가 이런 가구 쓰나요? 다 이케아 사지.. (그는 목수였다. 도심에 모공소를 차린 것이다. 사람들은 미쳤다고 했고 그는 실제, 스스로를 '예수'라고 하는 미친 사람이었다. 그걸 제외하곤 정상인 사람이었다. 솜씨도 뛰어나 사람 수명보다 길 것 같은 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장사가 잘 되지는 않았다.) 남자: 예수님, 나 좀 물어볼 게 있는데?예수: 말씀하세요. 내가 예수 아닙니까? 돈은 못 드려도 답은 드릴 수 있습니다.남자: 요즘 왜 이렇게 힘든거요?예수: 뭐가요?남자: 먹고 사는 거 말이오. 마흔 넘은 남자가 식구들 건사하는 것 말고 뭐가 걱정이것어요.예수: 그야 경기가 어려워서 그렇죠?남자: 아니 그 놈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