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침실로, 이상화 나의 침실로 - 가장 아름답고 오랜 것은 오직 꿈 속에만 있어라 '마돈나' 지금은 밤도 모든 목거지에 다니노라. 피곤하여 돌아가련도다.아, 너도 먼동이 트기 전으로 수밀도의 네 가슴에 이슬이 맺도록 달려오너라. '마돈나' 오려무나, 네 집에서 눈으로 유전(遺傳)하던 진주는 다 두고 몸만 오너라.빨리 가자, 우리는 밝음이 오면 어딘지 모르게 숨는 두 별이어라. '마돈나' 구석지고도 어둔 마음의 거리에서 나는 두려워 떨며 기다리노라.아, 어느덧 첫닭이 울고―뭇 개가 짖도다. 나의 아씨여, 너도 듣느냐. '마돈나' 지난 밤이 새도록 내 손수 닦아 둔 침실로 가자, 침실로―낡은 달은 빠지려는데, 내 귀가 듣는 발자욱―오, 너의 것이냐? '마돈나' 짧은 심지를 더우잡고 눈물도 없이 하소연하는 내 맘의 촉(燭)불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