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플라타나스, 김현승 플라타너스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플라타너스너의 머리는 어느 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너는 사모할 줄 모르나플라타너스너는 네게 있는 것으로 그늘을 늘인다. 먼 길에 올 제,호올로 되어 외로울 제,플라타너스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 이제 너의 뿌리 깊이영혼을 불어넣고 가도 좋으련만플라타너스나는 너와 함께 신(神)이 아니다! 이제 수고로운 우리의 길이 다는 오늘 날플라타너스너를 맞아 줄 검은 흙이 먼 곳에 따로이 있느냐?나는 너를 지켜 오직 이웃이 되고 싶을 뿐그곳은 아름다운 별과 나의 사랑하는 창(窓)이 열린 길이다. -----------어릴 적 이 시가 막연히 좋았다.무척 맑은 날 가로변을 걸으면 플라타너스의 큰 둥치가 함께 걸었다.지금은 큰 키와 넓은 잎사귀가 간판을 가린다고 하여 다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