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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손 상품 리뷰

동영상 청첩장 - NFC 원목 스티커로 만들어 보자 나의 아이디(?, 닉네임)는 “외계인의 하수인”이다.그리고, 나는 결혼을 했다.외계인들에겐 결혼이란 제도가 없을 지도 모르지만 나는 결혼을 했다.나는 하수인으로서 외계인의 뒤를 봐줄 뿐 분명 지구인이다. 당연히 결혼식을 치뤘고, 그 전에 청첩장을 돌렸다.“아무개와 아무녀가 결혼합니다”라는 형태의 종이 초대장이었다. 이후 10년이 넘었지만 청첩장을 돌리는 풍속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청첩장 스캔본을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보내는 편의를 가장한 게으름이 추가 되었을 뿐이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한때 온라인 청첩장이 유행할 도 있었다.문자 메시지에 인터넷주소(URL)를 넣어 보내고 그 URL을 누르면 청첩장 이미지가 나타나는 형태이다.요즘은 문자메시지 사기때문에 잘 받지 않는다.문자메시지를 받은 사람들이불안감.. 더보기
황동 미소 금잔, 뽀다구 터지는 금술잔, 황금소주잔 나는 술꾼이다. 수십년 동안 술을 마셨다.10대부터 마시기 시작해 여태도 술을 마신다.그 동안 마신 술은 당연히 배설이 되었을 것이고, 그 오물의 양으로만 따져도 농구장은 채울 만큼은 될 것이다.생각해 보면 술값을 모았더라면 지금의 궁곤함이야 없겠지만 술값으로 쓰지 않았더래도 모으지는 못했을 것이 분명하다.스스로를 위안하노라면, 그래도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없는 술에 관한 추억이 있다는 점이다. 어릴 적엔 마치 술과 전쟁을 치르듯 마셔댔다.지난 새벽까지의 과음으로 숙취에 고생하다가도 해만 떨어지면 '어디 한잔할 자리 없나?'하고 어슬렁 거리를 나섰다.당시 외우고 다니던 시詩가 한 편 있었다. "잘 익은 똥을 누고 난 다음 / 너, 가련한 육체여 / 살 것 같으니 술 생각 나냐?" 김형일 [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