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

퇴근길

외계인의 하수인 2018. 8. 30. 11:09

퇴근길


어둑한 공기와 적막을 가르는 비,

소주 두 병이 든 까만 비닐 봉지를 들고 집으로 간다.


문을 열자, 집안 가득

고소한 기름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