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

(3행시) 청춘

외계인의 하수인 2018. 7. 10. 18:03

청춘

마음이 비어 시가 될 글자가 떠오르지 않는다.

밤을 새워도 다 옮기지 못했던 문자들의 시간,

너를 지우다가 내 청춘을 모두 지웠나 보다.